오늘 마무리가 된 3경기를 끝으로 마침내 2024년 K리그1 시즌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한 팀들은 아직 일정이 남았지만,
나머지 파이널 A 팀들을 시즌이 마무리가 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사력을 다했습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이야기가 될 2024년 K리그1 38라운드 파이널 A 3경기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2024년 K리그1 파이널 A 38라운드 강원 FC vs 포항 스틸러스
- 2024년 K리그1 파이널 A 38라운드 울산 HD FC vs 수원 FC
- 2024년 K리그1 파이널 A 38라운드 김천 상무 FC vs FC 서울
2024년 K리그1 파이널 A 38라운드 강원 FC vs 포항 스틸러스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2시
강원 종합 경기장에서 펼쳐진 3위 강원 FC와 5위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강원 FC는 준우승을 노리고 있었고, 포항 스틸러스는 4위 탈환을 노리고 있었기에
양 팀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마지막 라운드 경기 일정이었습니다.
강원 FC의 홈경기였지만 이번 시즌 한 점의 승점도 따내지 못했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기 때문에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런 우려가 우색하게 전반 35분 강원 FC의 김강국이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패스를 연결했고,
진입하던 양민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득점하였습니다.
이후에도 공방이 이어졌고 특히 후반전부터 포항 스틸러스는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공격을 지속했지만
골대 불문 등이 따랐고 강원 FC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1대 0 강원 FC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강원 FC는 이 승리로 2위로 올라서며 2024년 시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승점을 쌓은 수원 FC에 밀려 6위로 마무리하게 되었고,
아직 ACLE와 코리아컵 결승 등 일정이 남아있는 포항 스틸러스이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시즌 마무리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2024년 K리그1 파이널 A 38라운드 울산 HD FC vs 수원 FC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2시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1위 울산 HD FC와 6위 수원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울산 HD FC는 우승을 확정하며 동기부여가 떨어진 경기였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고,
수원 FC는 승리를 통해 4위까지 올라설 수 있기에 마지막까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싸움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습니다.
이른 시간 먼저 리드를 잡은 건 홈팀 울산 HD FC였습니다.
전반 4분 김민준이 패널티박스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야고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득점하였습니다.
리드를 하며 경기를 끌어가던 울산 HD FC였지만 수원 FC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전반 42분 공격 진영에서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득점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양 팀은 공방을 이어갔고 또다시 초반 기세를 잡은 건 울산 HD FC였습니다.
후반 7분 패널티박스 코너 부근에서 김민준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리드를 잡았습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 초반부터 밀어붙이며 경기의 흐름을 잡으려 했던 울산 HD FC였지만
수원 FC는 흐름을 뺏기지 않으려 노력하며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지동원이 밀어준 볼을 받은 정승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이대로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 같던 경기였지만 다시 불을 지핀 건 울산 HD FC였습니다.
후반 39분 뛰어난 조직력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이규성과 박주영의 삼각 패스를 받은 아타루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득점했고,
후반 44분 이청용이 반대로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경기에 끝나면 우승에 대한 대관식이 이어질 예정이었던 울산 HD FC는 승리로 장식하며 의미 있는 리그 마무리를 하였고,
수원 FC도 패배하였지만 2골을 득점하며 다득점에 의해 5위로 올라서는 등 아름다운 시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2024년 K리그1 파이널 A 38라운드 김천 상무 FC vs FC 서울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2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위 김천 상무 FC와 4위 FC 서울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김천 상무 FC의 정정용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준우승의 의지를 다졌고,
FC 서울도 4위 수성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경기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4위 수성을 위한 의지가 더 강했던 탓인지 먼저 리드를 잡은 건 원정팀 FC 서울이었습니다.
전반 45(+1)분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자리를 잡고 있던 조영욱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득점했고,
후반 17분 조영욱이 좌측에서 돌파 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임상협이 마무리하며 2골 차 리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준우승의 목표를 가졌던 홈팀 김천 상무 FC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26분 크로스 이후 패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이를 놓치지 않았던 유강현이 밀어 넣으면서 만회골을 터트렸습니다.
이후에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김천 상무 FC는 라인을 올리며 공격을 진행하는 등 의지를 보였지만
FC 서울은 그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렸고 후반 45(+1)분 공간으로 진입하던 이승모가 골문 앞까지 이어간 후
호날두에게 연결해 주며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대로 1대 3 원정팀 FC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4위의 자리를 수성하게 되었고,
김천 상무 FC는 강원 FC의 승리로 아쉽게 준우승을 놓쳤지만 승격 후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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