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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축구 오렌지 카드 만들어질까? 새로운 규정과 도입 가능성

by Bliss Football 2024. 10. 25.

축구 경기에서는 반칙 행위와 반스포츠적인 행위를 하였을 때 경고를 의미하는 ‘옐로 카드(Yellow Card)”와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 카드(Red Card)” 두 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노란색 카드와 빨간색 카드 사이의 색인 ‘오렌지 카드(Orange Card)’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축구를 봐오신 팬분들도 생소한 이름일 텐데 이 카드를 도입하려고 하는 배경과 실제 축구 경기에 도입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오렌지 카드의 의미와 도입 제안 배경

현대 축구는 경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술과 기술적으로 복잡해졌고,
다양한 반칙과 많은 상황들이 일어나는데 축구 규정상으로 옐로 카드레드 카드 두 가지로 나뉘어 반칙 수위를 단정 짓는 게 아닌 더 세부적으로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오렌지 카드 도입 제안되었는데,
옐로 카드를 주기엔 정도가 심한 파울이고 레드 카드인 퇴장을 줄 정도로 중대한 파울 또는 반스포츠적인 행위가 아닌 상황에서
오렌지 카드를 주어 몇 분 동안 일시적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등 중간 단계를 도입해 애매한 상황에 대한 제재를 강조하였습니다.

오렌지 카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기 위한 제안에는 긍정적인 여론과 부정적인 여론으로 나뉘기 마련입니다.
오렌지 카드 도입 의견에도 찬성반대 입장으로 나뉘었는데,

찬성하는 입장은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의 중간 단계를 도입함으로써 애매한 상황에서 더욱 세밀하고 공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또한, 팀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하는 퇴장 조치의 다소 엄격한 적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 방안으로 유용합니다.

반대하는 입장은 애매한 상황에서 세밀한 판단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주심 재량이 개입될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주심의 재량이 개입되어 권한이 확대되면 경기 공정성을 손상시킬 수도 있고,
남용하게 되면 지나치게 중단되어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축구 경기에서의 도입 가능성

오렌지 카드는 중간 단계를 도입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과한 항의 상황이나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의도적으로 주요한 역습을 저지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쓰일 수 있고,
경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레드카드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실제 도입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실제 축구 경기에서 도입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석과 실험을 거친 뒤 추진되어야 합니다.
FIFA 축구 규칙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칙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된 후 개정되는 편인데
유소년 연령별 축구 리그나 아마추어 리그에 우선적으로 도입하여 오렌지 카드의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한다면,
성인 리그나 국제 대회에서의 적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입했을 때 생겨날 수 있는 일

오렌지 카드가 실제 축구 경기에 도입되었을 땐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일과 이용할 수 있는 전술적인 플레이도 생겨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이스하키에는 존재하는 5분 퇴장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파워플레이처럼,
수적 우위를 이용하여 공격 진영에 더 많은 선수를 배치하여 퇴장당한 시간 동안의 득점을 노리는 전술을 이용할 수도 있고,
퇴장당한 선수가 있는 위치를 공략하거나 장신의 선수가 퇴장당했을 땐 크로스를 이용해 공중볼을 경합하는 시도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과열되어 감정적으로 충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그로 인해 경기 자체가 과열되어 팀적으로 부딪히는 상황도 생겨납니다.
이럴 때 충돌한 두 선수 모두에게 오렌지 카드를 주어 일시적으로 퇴장시키면
과열된 경기를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도구로써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려고 할 땐 우려 섞인 시선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상황과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해야 축구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렌지 카드가 실제로 도입될 지에 대한 의문은 미지수지만 장기적으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지켜보는 것 또한 축구계에선 흥미롭게 나눌 이야기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