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K리그 정규 시즌과 코리아컵의 우승팀이 확정되면서 마무리가 되었는데
아직 K리그 팀들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의 최강 팀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대회입니다.
한국 팀 중에서는 포항스틸러스, 광주 FC, 울산 HD FC가 E조로 편성되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E조에서의 토너먼트 진출팀과 탈락팀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행방을 알 수 없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ACLE 매치데이 6에서는 K리그 팀들의 경기 결과와 어떤 경기를 펼쳤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ACLE 매치데이 6 포항스틸러스 vs 비셀 고베
2024년 12월 3일(화)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스틸러스와 비셀 고베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 전 포항스틸러스는 2승 3패로 E조 10위에 위치해 있었고
비셀 고베는 4승 1무로 조 1위에 위치했기에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홈경기에서의 승리로 승점을 쌓아 순위 반등이 간절한 경기였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던 것인지 선제골을 통해 리드를 잡은 건 홈팀 포항스틸러스였습니다.
전반 12분 비셀 고베의 백패스를 골키퍼가 손으로 잡아 간접 프리킥이 주어졌고,
간접 프리킥을 포항스틸러스의 백성동을 거쳐 한찬희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득점했습니다.
곧이어 7분 뒤인 전반 19분 김인성이 측면에서 돌파한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득점했습니다.
2대 0으로 리드하며 분위기를 타던 포항스틸러스였지만
전반 33분 패널티킥을 내주게 되었고 비셀 고베의 사사키가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득점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리드를 지키려는 포항스틸러스 수비에 맞서
동점을 노리는 비셀 고베의 맹렬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고,
후반 45(+1)분 중앙에서 포항스틸러스 조르지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3대 1 포항스틸러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포항스틸러스는 3승 3패로 E조 5위로 올라서게 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비셀 고베는 무패 1위의 기록이었지만 포항스틸러스에게 패배하면서 4승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ACLE 매치데이 6 상하이 하이강 vs 광주 FC
2024년 12월 3일(화) 오후 9시
푸둥 아레나에서 펼쳐진 상하이 하이강과 광주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상하이 하이강은 2승 1무 2패로 E조 8위에 위치해 있었고,
광주 FC는 4승 1패로 조 3위에 위치해 있어서
상하이 하이강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광주 FC는 1위 탈환을 위한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습니다.
선제골은 원정팀 광주 FC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37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상하이 하이강 수비수들과 함께 넘어지며
혼전 상황이 펼쳐졌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은 허율이 집념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에도 광주 FC가 주도하는 경기가 펼쳐졌고
후반 초반 상하이 하이강 선수의 퇴장 이슈도 있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런 분위기 때문인지 후반 30분 상하이 하이강에게 패널티킥을 내주며 오스카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추가적인 공방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광주 FC와 상하이 하이강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지만
각 클럽 상위 순위에 있던 팀들이 패배함에 따라 한 순위씩 상승해
광주 FC 2위, 상하이 하이강 7위의 순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ACLE 매치데이 6 상하이 선화 vs 울산 HD FC
2024년 12월 4일(수) 오후 9시
상하이 경기장에서 펼쳐진 상하이 선화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상하이 선화는 2승 1무 2패로 E조 7위에 위치해 있고,
울산 HD FC는 0승 5패로 조 12위에 위치해 있었기에
특히 울산 HD FC 반드시 승리를 하지 않으면 조기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간절함과는 다르게 선제골의 주인공은 상하이 선화였습니다.
전반 23분 좌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안드레 루이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취골을 득점했습니다.
이후에도 상하이 선화가 주도하는 분위기로 경기가 이어졌고, 추가골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울산 HD FC가 패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분위기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13분 야고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21분 아타루가 올린 코너킥을 강민우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승점이 간절한 두 팀의 대결이었기에 남은 시간에도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추가적은 득점은 나오지 못하며 끝이 났습니다.
결국 1대 2 울산 HD FC의 승리로 마무리가 된 경기로 인해
울산 HD FC는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내게 되었고 1승 5패로 E조 11위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상하이 선화는 패배로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고, 경쟁팀들의 승점 획득으로 조 9위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ACLE 매치데이 6 경기로 올해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K리그 팀들은
E조에서 광주 FC 2위, 포항스틸러스 5위, 울산 HD FC 11위를 기록했는데
내년 2월 남은 2경기에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이 결정되는 만큼
토너먼트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진 팀들도 있고, 위기인 팀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끝까지 가능성을 놓지 않고 K리그 팀들의 선전을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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