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2연속 우승 vs 울산의 더블, 2024년 코리아컵 사상최초의 ‘동해안더비’ 결승전 프리뷰 분석

2024년 K리그 시즌이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코리아컵 결승전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코리아컵 결승전은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 우승과 함께 더블을 노리는 울산 HD FC의 경기 일정이고
사상 첫 ‘동해안 더비’ 코리아컵 결승전이기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코리아컵 결승전, 분석과 관전 포인트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변수가 될 코리아컵 결승전 일정과 컨디션 이슈
• 양 팀 감독님들의 포부에 따른 기세 싸움
• 코리아컵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

 

변수가 될 코리아컵 결승전 일정과 컨디션 이슈

코리아컵 결승 매치업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2024년 11월 30일(토) 오후 3시에 펼쳐지는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코리아컵 결승전은 이례적으로
각 팀의 홈구장이 아닌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성지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아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것이
많은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고 대회의 권위를 올리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경상도 지역에 위치한 두 팀이기에 원정 경기를 치르는 듯한 체력적인 부담이 동반될 수밖에 없고,
각 팀의 팬들로만 경기장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응원 분위기가 반감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 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진출하여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에
지난 주말 리그 경기와 이번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게다가 여러 대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에 2024년 K리그 어워즈 시상식까지
코리아컵 결승전 전 날인 11월 29일로 정해지면서 두 팀 감독님들도 일정 조율에 대한 아쉬움을 비췄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결승전에서의 변수로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양 팀 감독님들의 포부에 따른 기세 싸움

2023년 FA컵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 (출처 - 포항 스틸러스 공식 인스타그램)

라이벌 더비인 만큼 선수단과 팬들뿐만 아니라 양 팀의 감독님들도
우승을 향한 강한 포부를 밝히며 기세를 잡기 위한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님은
“우리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어려운 자리까지 왔다, 그것이 헛되지 않게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 연속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울산 HD FC의 김판곤 감독님은
“K리그는 우승했지만, 코리아컵 결승은 또 다른 느낌이다.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드리겠다 “라며
리그 우승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는 더블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코리아컵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

2024년 K리그1 챔피언 울산 HD FC (출처 - 울산 HD FC 공식 인스타그램)

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이어진 이 결승전에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여러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 FC는 K리그 내에서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유명한 라이벌 관계입니다.
이 라이벌 더비가 코리아컵 결승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펼쳐지게 되어 역대 경기보다 더욱 흥미롭고 긴장감이 높은 경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두 번째로 포항 스틸러스의 2연패 도전입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기에 대회 2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또한, 포항 스틸러스는 역대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팀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우승 횟수 6회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 HD FC의 시즌 더블 달성 여부입니다.
울산 HD FC는 2024 K리그 1 우승에 이어 코리아컵의 우승으로 시즌 더블에 도전합니다.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HD FC의 힘이 코리아컵까지 전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존 FA컵이라는 이름에서 코리아컵으로 새롭게 시작된 시즌인 만큼
흥미롭고 관심 가질만한 관전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두 팀 중 우승 팀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로 남겨질 경기이기에
어떤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