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팀들의 끝나지 않은 도전,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매치데이5 경기 리뷰

2024년 K리그 정규 시즌은 대장정의 막이 내렸고, 승강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입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행 중인 팀을 제외하고도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팀들이 있습니다.
바로 광주 FC,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 FC입니다.
이 세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가하여 매치데이 5를 진행 중인데
국내 팀들이 아시아 무대에선 어떤 경기를 펼쳤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2024-25 ACLE 매치데이 5 울산 HD FC vs 상하이 하이강
• 2024-25 ACLE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요코하마 마리노스 vs 포항 스틸러스
• 2024-25 ACLE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광주 FC vs 상하이 선화

 

2024-25 ACLE 매치데이 5 울산 HD FC vs 상하이 하이강

2024년 11월 26일(화)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HD FC와 상하이 하이강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울산 HD FC는 이전 라운드까지 0승 4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었기 때문에 승리가 간절했고,
상하이 하이강도 1승 1무 2패로 중하위권이었기에 토너먼트 진출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승점이 필요했습니다.

먼저 승부의 균형을 깬 것 원정팀 상하이 하이강이었습니다.
전반 10분 중앙에서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돌파 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득점했고,
전반 23분 수비지역에서 골키퍼와 함께 빌드업을 이어가던 울산 HD FC는
고승범의 패스 미스로 상하이 하이강의 오스카에게 볼을 넘겨줬고,
바로 연결한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추가골을 득점했습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이 이어졌고, 따라가기 위해 공격을 시도하던 울산 HD FC는
후반 28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득점했습니다.
하지만 추격의 불씨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38분 바르가스가 중원에서부터 드리블을 이어갔지만 울산 HD FC의 수비수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열린 공간을 놓치지 않고 바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본인의 해트트릭과 함께 팀의 1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상하이 하이강은 이 경기 승리로 2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조 8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울산 HD FC는 0승 5패를 기록하며 홈경기에서 전반에 퇴장당한 팀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표했고,
K리그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4-25 ACLE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요코하마 마리노스 vs 포항 스틸러스

2024년 11월 27일(수) 오후 7시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포항 스틸러스는 각각 2승 1무 1패, 2승 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으로의 도약과 안정적인 진출권 확보를 위해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주말 코리아컵 결승을 위한 준비였던 건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파워풀한 기동력으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반 40분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안데르손 로페스가 연결한 컷백을
얀 마테우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득점했습니다.
이후에도 스쿼드상으로 힘이 밀리는 듯한 포항 스틸러스였고,
후반 45(+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안데르손 로페스가 성공시키며 2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3승 1무 1패를 기록하여 조 3위로 올라서게 됐고,
포항 스틸러스는 2승 3패로 7위에서 10위로 떨어지며,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다음 홈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2024-25 ACLE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광주 FC vs 상하이 선화

2024년 11월 27일(수) 오후 7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 FC와 상하이 선화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광주 FC는 이전 라운드까지 3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위치하며 안정적인 조별리그를 이어갔고,
상하이 선화는 2승 1무 1패로 중위권에 위치했기에 승리를 통해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기대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광주 FC는 전반전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수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전 상황에 대한 파울로 취소가 되는 등 불운이 따르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그대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상하이 선화는 공격이 이어졌지만 다시 한번 분위기를 가져오며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광주 FC의 허율이 떨어트린 볼을 아사니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득점했습니다.
아사니는 교체 투입 1분 만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는 걸을 증명 했습니다.

이대로 1대 0 광주 FC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4승 1패로 조 2위의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고,
상하이 선화는 2승 1무 2패로 조 6명에 머물며 토너먼트 진출 안정권 확보는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광주 FC,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 FC가 출전하고 있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이번 라운드에서는 광주 FC를 제외한 두 팀은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조별리그 경기를 아직 남겨뒀기에 각 팀들이 남은 경기 승리로 마무리하여
한국 팀들의 저력을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