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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펩의 맨체스터 시티 최초의 5경기 연속 패배, 일시적인 부진일까? 팀의 위기일까?

by Bliss Football 2024. 11. 26.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입니다.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2021-21 시즌부터 21-22 시즌, 22-23 시즌 3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전력과 감독의 역량을 과시해 온 강팀입니다.
그런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5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초로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팀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렸는데요.
이 모습을 본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이 읽힌 탓이다, 상황적 요인으로인한 일시적 부진이다"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5연속 패배와 관련하여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떤 상황적 요인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맨체스터 시티의 5연패가 의미하는 것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펩 과르디올라'라는 세계적인 명장이 이끌고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였기에
최근 5경기 연속 패배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타팀에 비해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5경기 패배라는 것은 단순한 불운에 따른 결과가 아니기에 팬들은 팀의 안정성과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있고
이는 팀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과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리그 우승 경쟁에 미치는 영향

맨체스터 시티의 5연패에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EFL컵 1경기가 포함된 결과지만
리그에서의 3패 기록은 단기간의 팀의 리그 순위를 크게 떨어트리고 장기적으로도 나비효과가 될 수 있는 경기 결과입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한 2023-24 시즌과 비교를 해보면 정규 시즌 경기가 모두 마무리가 된 시점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패배한 경기 수는 3경기였습니다.
그런데 12경기를 진행한 현 시점에서 벌써 3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팀이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의 사기 저하

이러한 5연패가 익숙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충격이고 자신감과 시즌을 이끌어가는 동기부여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 올 수 있는 사기 저하는 앞으로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팀을 재정비하여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인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3.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허점 노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직을 맡은 지 9년 차가 되어가고
EPL 3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기에 타 팀들의 분석과 대비는 더욱 치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잘 파악한 상대 팀들이 맨체스터 시티의 약점을 공략했고 그에 따른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맡아온 감독이지만 이것이 문제로 지적되면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술과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펩 과르디올라의 사상 첫 5연패의 원인 분석

펩 과르디올라가 부임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5연패를 한 것에 대하여 여러 가지 원인이 이야기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는 선수단의 체력적인 저하, 주요 선수들의 부상, 펩의 전술적인 문제, 심리적인 부담감 등이 대표적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1. 많은 경기 수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저하

맨체스터 시티는 명문팀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선수단 또한 최고 레벨의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그렇기에 리그 일정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병행하며
체력적으로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해 냈습니다.
그런 체력적인 부담이 선수단의 피로 누적과 경기력 저하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2.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체력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존 스톤스 등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선수들이 최근 부상으로 부재였고,
그런 공백들을 다른 선수들로 채워지지 못했기 때문에 전술적인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기량의 선수들이기에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진 못했고
이런 부상 문제는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3. 상대 팀들의 전술적인 대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은 축구계에서 혁신적인 전술로 평가받지만,
그만큼 타 팀들은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그를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전술을 준비해서 옵니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시티의 강점인 빌드업 전술에 맞서기 위한 고강도의 압박과 역습 전술 들으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그에 대한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4. 왕좌를 지키기 위한 심리적인 부담감

또 하나의 원인으로 평가받는 것은 3연속 EPL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내기 위한 심리적인 부담이 적용됐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최근 리그는 한 팀이 특출하기보단 여러 강팀이 도전하는 상황인데 그 속에서 이뤄낸 3연속 우승과 그 기대감은
선수들에게는 심리적인 압박을 주어 실수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극복해야 할 과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 (출처 - 스포츠경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의 관리와 부상 회복이 최우선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공백을 더욱 크게 느껴지고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부터 해결하다 보면 선수단의 사기가 회복될 수 있고, 다가오는 경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어야 합니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상대 팀들이 분석하기 어려운 새로운 방향의 전술적 접근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대응하여 무력화된 전술을 다시 살려내는 것은 감독의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의 5경기 연속 패배가 큰 이슈로 보이는 것은 그만큼 쉽게 지지 않는 강팀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팀이건 위기가 찾아오고 흔들리는 순간이 올 수 있지만 명장이 이끄는 명문팀이기에
일시적인 부진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강팀의 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순간을 극복하고 나면 맨체스터 시티는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