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 경기에서는 수많은 전술과 약속된 플레이가 있습니다.
특히,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좀 더 세밀한 전술들이 약속되어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기본 전술에는 공의 궤적을 정하는 인스윙과 아웃스윙이 있는데요.
인스윙과 아웃스윙의 차이점과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인스윙과 아웃스윙의 차이점
인스윙과 아웃스윙은 킥의 궤적이 다르기 때문에 각 킥의 고유 특성을 이용한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합니다.
인스윙 킥은 골대 먼 쪽에서 골문 방향으로 휘어지는 궤적의 킥을 의미하며,
오른발잡이 선수가 왼쪽 지역 또는 왼발잡이 선수가 오른쪽 지역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올렸을 때 인스윙 궤적의 킥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아웃스윙 킥은 골문 쪽 방향에서 바깥쪽으로 멀어지는 궤적의 킥을 의미합니다.
인스윙 킥과는 반대로 오른발잡이 선수가 오른쪽 지역 또는 왼발잡이 선수가 왼쪽 지역에서
킥을 구사했을 때 아웃스윙 궤적의 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스윙과 아웃스윙 정반대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득점과 직결되기 위해선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활용이 필요합니다.
인스윙 킥의 장점과 단점
각 궤적의 킥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게 나뉘는데,
인스윙 킥의 장점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의 지역으로 공이 운반되기 때문에
적절한 위치로 킥을 하게 되면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에게 처리하기 까다로운 킥이 될 수 있고,
골문 방향으로 킥의 궤적이 향하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공의 흐름 그대로 헤딩을 하거나
방향만 살짝 바꾸는 등의 슛을 하여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끔은 코너킥과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해 득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또한, 공격수가 접근하기 쉬운 궤적의 킥이기에 헤딩 득점 성공률이 높고, 보다 많은 기회가 제공됩니다.
그런 기회로 수비수와 골키퍼의 부담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실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들로 인해 현대 축구에선 아웃 스윙 킥보다는 인스윙 킥을 이용한 전술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인스윙 킥도 단점이 존재하기 나름입니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자리 잡고 있는 수비 지역으로 공이 운반되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수비수가 쉽게 클리어링을 할 수 있고,
정확한 위치로 크로스를 올리지 않으면 높이에 이점이 있는 골키퍼가 펀칭을 하거나 공을 잡아내기 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킥과 코너킥을 올리는 선수의 킥 정확도와 퀄리티가 중요하고 의존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웃스윙 킥의 장점과 단점
아웃스윙 킥은 골문에서부터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킥이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공의 진행 방향 반대로 헤딩슛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강한 슈팅이 가능합니다.
또한, 골키퍼와 수비수가 자리 잡고 있는 골문 앞을 피해 반대로 휘어나가는 궤적이므로
공격수들이 공간 창출하기에 유리한 부분이 있고,
프리킥과 코너킥의 세컨드볼 상황에서 공이 바깥쪽으로 흘러 중거리 슈팅과 2차 동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장점이 상대방의 역습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골문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헤딩슛의 접근성이 떨어져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과 인스윙 킥의 장점으로 인해 현대 축구에서는 인스윙 킥을 사용하는 팀이 많아졌지만,
팀의 전술에 따라 아웃스윙 킥도 변칙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른 활용 방법과 알맞은 선택의 중요성
인스윙 킥과 아웃스윙 킥 각각의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상황마다 알맞은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스윙 킥을 사용하는 팀은 우선적으로 퀄리티 높은 킥 능력을 가진 키커를 보유하여야 합니다.
좋은 킥 능력의 키커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의 위치로 정확하게 연결하여
상대방이 처리하기 곤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킥의 유형은 비교적으로 제공권이 강한 팀을 상대할 때 유용합니다.
높이가 높은 수비수가 처리하기 어렵게 만들고 골문 앞으로 붙임과 동시에 다수의 공격수들이 진입하면서
혼전 속에 여러 선수들이 모여 실점의 위험성을 극대화합니다.
아웃스윙 킥은 골키퍼의 신장이 우수하고 골문 앞에서 체계적으로 자리를 잘 잡고 있는 팀을 상대할 때 유용합니다.
바깥으로 휘어지는 궤적의 공을 공격수들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후방에서 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수비수들이 밀집해 있는 것을 분산시킬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슛 능력이 좋은 공격수를 보유한 팀은 아웃스윙으로 인한 세컨드볼을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또 하나의 득점 루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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