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 3차 예선이 진행 중인데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재 아시아 3차 예선에서 3승 1무로 B조 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전을 잘 치러내고
월드컵 출전 티켓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바라고 있을텐데요.
이번 2경기의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과 첫 발탁된 선수, 경기 관전 포인트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1월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과 새로운 얼굴들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의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지난달 A매치의 명단과 큰 차이는 없지만 부상으로 발탁되지 않은 선수도 있고,
캡틴 손흥민의 복귀 그리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선수가 있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새로운 얼굴에는 포항 스틸러스의 이태석, 광주 FC의 김경민, 김천 상무 FC의 김봉수, 하노버 96의 이현주가 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태석은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대표팀이었던 이을용 전 선수의 아들로 알려져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FC 서울에서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여 왼쪽 측면 수비로서의 역할을 수행했고,
상황에 맞게 오른쪽 윙으로도 출전하며 본인 포지션이 아님에도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투지 넘치고 많은 활동량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자원이기에 홍명보 감독이 발탁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민은 광주 FC의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베스트 11에도 2회 선정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의 골키퍼입니다.
오랜 기간 대표팀 골키퍼로 발탁되었던 김승규가 부상으로 비어있던 자리를 10월 A매치 기간엔 전북 현대 모터스의 김준홍이 발탁되었는데
이번 A매치 기간엔 최근 좋은 활약으로 광주 FC에 많은 기여를 했던 김경민이 기회를 받았습니다.
1991년 생으로 어리지 않은 나이에 처음으로 발탁된 대표팀인 만큼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김천 상무 FC의 김봉수는 이번 시즌에도 37경기에 출전할 만큼 꾸준한 기량으로 활약한 선수입니다.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팀에 이점을 주는 선수이며,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도 갖춘 미드필더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합하는 수비적인 측면에선 우수한 기량을 가졌지만 패스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그런 단점들을 많이 극복하며 패스 능력까지도 좋아진 것이 홍명보 감독의 발탁 이유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인 포철고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후 하노버 96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배준호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는 2선 자원이지만
2003년 생의 어린 나이에 유럽 진출 후 활약하며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에
이번 첫 대표팀 발탁을 기점으로 꾸준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부상 이슈가 있는 대표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지난 10월 아시아 3차 예선에는 캡틴 손흥민이 근육 부상으로 인해 발탁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요르단전에서 황희찬과 그 자리에 들어온 엄지성까지 연이어 부상을 당했습니다.
11월 A매치 명단엔 손흥민은 복귀를 하였지만 황희찬과 엄지성은 부상으로 발탁되지 못했고,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지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전을 걱정하는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명단에 복귀하여 캡틴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지만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풀타임이 아닌 일부 시간만 소화하며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팬들은 그런 모습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손흥민 선수를 대표팀으로 발탁하여 경기를 소화시키는 것에 대해 걱정하였고,
경기에 출전한다고 해도 부상이 있는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출전하지 않으면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숙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2선 자원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배준호, 홍현석, 정우영 등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다른 포지션에 비해 대체 자원이 많은 자리지만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황희찬과 엄지성이 부상으로 발탁되지 못하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졌고,
완전체로서 기량을 보여줄 수 없는 점과 효율적인 교체를 활용해 기존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등으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장점과 단점
11월 14일(목) 오후 11시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상대 쿠웨이트는
B조에서 3무 1패로 5위에 위치하는 등 10월 A매치 팀들에 비해 약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수비 집중력이 부족해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정한 경기 운영을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쿠웨이트는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며, 전방 압박의 장점이 있고
홈경기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는 팀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놓치지 말고 승리를 하여 안정적인 조 1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월 19일(화) 오후 11시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6차전 상대 팔레스타인은
2무 2패로 B조 최하위인 6위를 기록 중인 팀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과 조직력으로 유명합니다.
경기 중의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해 내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상으로 공격진에서 공백이 있는 우리 대표팀은 이런 수비 조직력을 뚫어내지 못한다면 경기가 어렵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약한 공격력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공격 루트가 단순해질 수밖에 없기에
이를 파악하고 잘 준비한다면 한국 국가대표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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