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024년 시즌의 우승 팀이 울산 HD FC로 확정되면서
리그 우승에 도전했었던 팀들은 실망감과 함께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이널 A 그룹은 한 가지 결정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인데요.
리그 우승 팀과 코리아컵 우승 팀이 리그를 몇 위로 마무리하는지에 따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파이널 A 그룹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팀들의 경기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K리그1 파이널 A 37라운드 수원 FC vs 강원 FC
- K리그1 파이널 A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vs 김천 상무 FC
- K리그1 파이널 A 37라운드 FC 서울 vs 울산 HD FC
K리그1 파이널 A 37라운드 수원 FC vs 강원 FC
2024년 11월 9일(토)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 경기장에서 펼쳐진 6위 수원 FC와 2위 강원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초반에 기선 제압을 한 건 홈 팀 수원 FC였습니다.
전반 5분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정승원이 낮은 중거리 슛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이른 시간 선취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강원 FC도 강한 득점력을 앞세워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여전히 분위기는 수원 FC의 편이었습니다.
전반 41분 윤빛가람이 올린 코너킥을 한교원의 머리에 맞고 반대로 흘렀고, 공에 대한 집중을 잃지 않았던 김태한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득점했습니다.
수원 FC의 공격은 후반전에도 이어졌습니다.
후반 22분 왼쪽에서 돌파하던 정승배가 우측으로 각을 벌리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하며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30분 드리블하며 올라가던 안데르손이 개인기량으로 돌파 후 왼발 슛을 골로 마무리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득점했습니다.
경기는 홈팀 수원 FC의 4대 0 완승으로 마무리되었고, 이 승리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싸움의 가능성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반면, 강원 FC는 우승이 좌절된 이유에서인지 동기부여가 부족해 보였고, 그로 인한 패배로 3위의 순위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 도전은 끝이 났지만 시, 도민 구단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마지막 라운드의 좋은 결과가 필요해 보이는 강원 FC였습니다.
K리그1 파이널 A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vs 김천 상무 FC
두 번째 경기, 2024년 11월 10일(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5위 포항 스틸러스와 3위 김천 상무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티켓을 따기 위한 포항 스틸러스와 우승 도전은 끝이 났지만 마지막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김천 상무 FC의 경기였기에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득점이 나오지 못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포문을 연 건 김천 상무 FC였습니다.
후반 2분 모재현의 크로스를 김경준이 다시 중앙으로 패스했고 기다리고 있던 이동경이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습니다.
5분 뒤인 후반 7분 김천 상무 FC의 이동경이 개인 기량으로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의 세컨드볼을
진입해 오던 서민우가 슈팅하여 득점을 성공시켰고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분위기를 탄 김천 상무 FC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된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25분 모재현이 시도한 컷백을 뒤에 있던 김승섭이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득점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도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히면서 0대 3 김천 상무 FC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 경기 결과로 포항 스틸러스는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하는
FC 서울과 수원 FC가 승점을 쌓으면서 마지막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김천 상무 FC는 승점 3점을 쌓으면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준우승의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K리그1 파이널 A 37라운드 FC 서울 vs 울산 HD FC
마지막 경기, 2024년 11월 10일(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4위 FC 서울과 1위 울산 HD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승점 확보가 절실한 FC 서울과
우승 확정은 됐지만 좋은 마무리를 하려는 울산 HD FC의 경기였는데 선취골로 리드를 잡은 건 원정팀 울산 HD FC였습니다.
전반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 시간 2분 보야니치가 후방에서 연결해 준 볼을 고승범이 받아 선취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울산 HD F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6분 기성용이 중원에서 볼을 뺏어냈고 이어받은 린가드가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을 1점밖에 확보하지 못했고,
4위 FC 서울과 6위 수원 FC의 승점이 2점 차이로 좁혀져 마지막까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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