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운드에 우승 팀은 울산 HD FC로 확정이 났지만
파이널 B의 강등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채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2경기 남은 시점에서 10위 대구 FC와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점이 4점밖에 차이 나지 않았기에
이번 라운드의 결과로 강등권이 결정될 수도 있는 승점이었습니다.
다이렉트 강등이 되는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팀이 결정됐는지 파이널 B 37라운드 경기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K리그1 파이널 B 3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vs 광주 FC
- K리그1 파이널 B 37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vs 대구 FC
- K리그1 파이널 B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vs 대전 하나 시티즌
K리그1 파이널 B 3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vs 광주 FC
2024년 11월 10일(월) 오후 4시 30분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8위 광주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라운드가 끝이 난 후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 FC의 7위를 탈환해 순위가 바뀐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광주 FC가 승리할 경우 다시 7위를 차지할 수도 있는 승점 차였기에 양보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선취골을 득점하기 위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주 FC 각각 슈팅 수 10, 11개를 기록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진 못했지만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며
남은 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K리그1 파이널 B 37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vs 대구 FC
두 번째 경기, 2024년 11월 10일(월) 오후 4시 30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11위 전북 현대 모터스와 10위 대구 FC의 경기였습니다.
두 팀은 모두 강등권이었기 때문에 승점을 확보해 강등권 탈출하는 것이 간절했습니다.
선취골을 터트리기 위해 수많은 공방이 오고 갔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됐고
후반전으로 이어지면서 먼저 균형을 깬 홈팀 전북 현대 모터스였습니다.
후반 69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대구 FC 수비수 카이오의 발에 맞고 중앙으로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진규가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슈팅은 다시 카이오의 발에 막히는 듯했으나 절묘하게 굴절되며 오승훈 골키퍼의 키를 넘겼고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대로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후반 85분
중앙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이승우가 돌파한 뒤 권창훈에게 연결시켰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골을 득점했습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후반 89분 김태환이 우측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진입하던 이승우에게 패스했고, 오른발로 득점하면서 쐐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대구 FC의 황재원이 패널티킥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이미 승리의 기세가 넘어간 상태였고 전북 현대 모터스의 3대 1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 현대 모터스는 10위로 도약했고, 패배한 대구 FC는 11위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두 팀은 1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다이렉트 강등은 피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강등권으로 확정되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K리그1 파이널 B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vs 대전 하나 시티즌
마지막 경기, 2024년 11월 10일(월) 오후 4시 30분
인천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진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9위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다이렉트 강등권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경기 승리로 탈출하기를 원했고,
대전 하나 시티즌은 승점을 쌓아 잔류권을 확정 짓길 바랐습니다.
초반부터 더 준비를 잘 해온 팀은 대전 하나 시티즌이었습니다.
전반 6분 중앙에서 최건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마사가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흐름을 탄 대전 하나 시티즌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전반 15분 김준범이 우측에서 돌파 후 컷백으로 연결한 공이 반대 지역까지 흐르게 되면서
반대에서 달려오던 안톤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추가골로 패색이 짙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였지만 만회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전반 45분 사이드에서 주장 이명주가 수비수 사이로 낮은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제르소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하지만 동점골을 원했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마음과는 달리 추가 득점 없이 1대 2로 경기가 마무리되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승점 3점을 추가해 9위로 잔류를 확정 짓게 되며, 한 경기장에서 두 팀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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