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한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랜 기간 경기를 이어오면서 역사에 남을 명경기를 치르기도 했는데요.
월드컵에서 극적인 승리와 라이벌전 승리 등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경기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고 팬들에게 감격적인 순간은 선물해 준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2002 FIFA 한일 월드컵 16강 한국 vs 이탈리아
2002년 6월 18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 경기가 있었습니다.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이고 첫 16강 진출을 한 경기였기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경기입니다.
당시 강한 공격력과 조직적인 수비력으로 세계적인 강팀으로 평가받던 이탈리아와 맞붙은 경기였기에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전반전 이탈리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수 비에리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득점했습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경기에서 한 골만 득점하면 실점하지 않는 수비로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는데
그 강한 수비 조직력에 막혀 경기는 이탈리아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에 맞고 나온 공을 설기현이 동점골로 연결하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연장 후반 이영표가 올린 크로스를 안정환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당시 규정이었던 골든골을 터트려 승리하였습니다.
이 경기로 한국 대표팀은 극적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한국의 투지 있는 경기력과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한국 vs 포르투갈
2022년 12월 2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과 포르투갈을 경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고,
타 구장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많은 한국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경기였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전반 5분 포르투갈의 리카르도 오르타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득점하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공격 작업을 이어갔고,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빠른 시간 내 동점을 만들어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대부분은 팬들은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수비 지역에서부터 드리블하며 공격을 이어갔고,
옆에서 같이 뛰어가던 황희찬에게 절묘하게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강호와의 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승리를 했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같은 조 경기인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보기 위해 모여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중계되면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결국 가나가 2위였던 우루과이를 잡아주면서 한국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한국 vs 일본
2012년 8월 10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한국과 일본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이 있었습니다.
런던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한 것에 이어
동메달 결정전 상대도 아시아 라이벌인 일본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한일전 특유의 투지와 열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전반 38분 박주영이 수비수 4명 사이에서 돌파 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한국 대표팀은 이후에도 일본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후반 12분 구자철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 경기 결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고,
그 경기가 한일전 완승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자부심을 지켜내며 역사적인 경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렇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역사에는 수많은 감동적이고 극적인 경기가 많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경기는 어떤 경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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