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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축구 규칙: 오프사이드 룰의 시작과 변천사

by Bliss Football 2024. 10. 20.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규칙 중 하나이자 축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본 규칙, 바로 오프사이드입니다.
공격과 수비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주고,
전략적인 플레이의 수단으로써 사용하기도 하는 오프사이드는
지난 세월 동안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까지도 시대와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부터 알고 보면 축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오프사이드의 시작과 변천사까지 알려드릴게요.

목차

오프사이드 룰이 생겨난 배경

1830년대 다양한 형태의 축구가 가장 인기 있었던 영국의 공립학교에서 축구 경기의 흐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규칙 중 일부 학교에서는 공격수들이 수비수들보다 앞서 있으면 안 된다는 규칙을 도입했는데 이것이 오프사이드 룰의 시초라고 해요.
오프사이드라는 룰이 없던 시절의 공격수들은 상대 골키퍼 앞에 서서 공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득점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이 오프사이드는 공격수들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없게 하여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졌답니다.

허점이 많은 오프사이드 초기의 규칙


이 규칙이 처음 시행될 당시에는 많은 허점도 있었고 초반에는 '3인 룰'이라고 불렸는데
이는 공격수는 최소 세 명의 수비수 뒤에 있어야 한다는 다소 공격수들에게 엄격한 규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격수들에게 엄격한 이 규칙이 지나치게 수비적인 플레이를 불러와 공격 기술과 전술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19세기 중반 이후 수비적인 플레이와 많이 터지지 않는 득점으로 경기의 재미를 놓친다는 평가를 받자
3인 룰에서 2인 룰로 바뀌는 등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맞추고 더 많은 골이 나올 수 있는 규정으로 변화됐어요.
이런 시행착오와 수많은 변화들을 통해 허점을 보완해서 현대 축구의 오프사이드 룰이 만들어졌답니다.

오프사이드의 전술적인 이용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와 합리적인 기준으로 발전된 오프사이드는 현대 축구 경기에서는 전략적인 요소로도 사용한다고 해요.
가장 뒤에 서 있는 수비수 라인 기준으로 판단하는 오프사이드의 특성을 활용하여
공격수가 패스가 시작되기 전 수비수 뒷 라인에서부터 뛰어들어가는 '라인 브레이킹'이라는 기술이 사용되기도 했고,
마지막 수비수의 라인 동일선상에 서서 경합하는 공격수를 이용하여 수비수가 패스가 오기 전에 살짝 라인을 올려 오프사이드를 만드는 등 다양하고 전략적인 기술이 생겼습니다.
팀적으로는 프리킥과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이 출발하기 직전 수비 지역에 있던 팀원 전체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오프사이트 트랩'의 기술로도 사용되었어요.

이렇든 공격과 수비의 밸련스와 경기의 흐름을 맞추기 위해 생겨난 오프사이드라는 규정이
감독의 팀적인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 전술로도 발전되어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하나의 재미요소로 여겨지고 있어요.
오프사이드라는 규정을 알고 축구 경기를 본다면 공격수가 왜 저 위치에 있고, 수비수의 행동과 전략적인 모습 등 축구 경기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판정 논란을 줄이기 위한 VAR의 도입

최적의 규정이 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와 변화를 겪었지만 결국 축구 경기 중 오프사이드의 여부를 판단하는 건 심판인 주심과 부심이었어요.

주심과 부심은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가 있었고 오심을 내리기도 했었습니다. 
일부 축구 팬들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경기를 통해 얻는 1점의 승점으로도 그 팀의 생존 여부를 가르고 꿈의 무대에서 심판의 오심 때문에 탈락하고 무너져야 한다는 점이 선수와 팬들에게는 너무 가혹했습니다.
그런 오심과 불공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점으로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됐고,
현재는 해외 리그와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월드컵 등 큰 대회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어 이전보다 오심의 확률은 줄어들었어요.
물론 이 VAR도 초반에는 판정을 기계의 의존하는 것에 대한 불신도 있었고, 판단하는 시간 동안 경기의 흐름을 끊거나 몰입하기 어려워 흥미가 떨어진다는 여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프사이드 여부를 VAR 심판들과 소통 후 판단하거나 
레드카드 또는 골과 직결된 오프사이드 상황 등 중요한 순간에서만 사용하는 규정들이 생겨났기에
반대하는 여론들도 VAR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에도 영향을 끼치는 상황인데요.
여러분들은 이런 스포츠의 발전의 대하여 긍정적인 의견, 부정적인 의견 어떤 입장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