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K리그1 3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상위 스플릿으로 나눠진 뒤 첫 경기이기 때문에 각 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됐습니다.
단 5경기를 남겨두고 치열하게 우승 경쟁하는 팀들의 경기 내용과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목차
34라운드 A그룹 1경기 포항 스틸러스 vs 수원 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4위 포항 스틸러스와 6위 수원 FC의 경기였습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홈 팀 포항 스틸러스가 점유율 65대 35로 리드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전반 32분 수원 FC 골키퍼 선방에 막힌 홍윤상의 왼발 슛을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한 걸 놓치지 않고
완델손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득점했습니다.
하지만, 포항 스틸러스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고 4분 뒤 하프라인에서부터 사이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간 안드레손이 골문 앞까지 공을 끌고 갔고,
함께 뛰어들어간 김주엽에게 내주며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FC 각각 슈팅 수 8개, 5개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기 위해 승점이 급한 두 팀에게는 모두 아쉬운 경기 결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34라운드 A그룹 2경기 김천 상무 FC vs 울산 HD FC
현시점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두 팀, 2위 김천 상무 FC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는 김천 종합 경기장에서 펼쳐졌고 김천 상무 FC가 승리를 한다면
1위 울산 HD FC와의 승점을 2점 차이로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김천 상무 FC에게는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울산 HD FC도 마찬가지로 2위와 승점 5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고 이번 경기 승리한다면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경기였기에 두 팀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두 팀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며 김천 상무 FC와 울산 HD FC 각각 14개, 12개의 슈팅 수를 기록했지만,
양 팀 다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고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 됐습니다.
승리를 간절히 원했던 두 팀이기에 무승부라는 결과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선두에 있는 울산 HD FC에게는 조금은 희망적이고 바라왔던 경기 결과입니다.
34라운드 A그룹 3경기 강원 FC vs FC 서울
우승 경쟁에 합류하려는 3위 강원 FC와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합류하려는 5위 FC 서울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강릉 종합 경기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강원 FC와 FC 서울, 점유율 34대 66으로 서울이 리드하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강원 FC의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몰아쳤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얻어낸 코너킥을 뒤에서 달려오던 김영빈이 헤딩으로 득점했습니다.
FC 서울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 됐고, 상위권과 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강원 FC는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선두 울산 HD FC와 승점을 4점 차로 줄였고, 2위까지 도약했습니다.
5위 FC 서울을 제외하고 모든 A그룹 팀이 승점을 쌓은 라운드였기에
우승 경쟁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쟁 모두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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